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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19언더파로 3라운드 단독 1위...콘페리투어 2연승 도전

2025-05-25 17:54

아이언샷 날리는 김성현. 사진[AFP=연합뉴스]
아이언샷 날리는 김성현. 사진[AFP=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김성현이 콘페리투어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이어가며 연속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성현은 25일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 홀스턴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콘페리투어 비지트 녹스빌 오픈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8개의 버디와 3개의 보기로 구성된 안정적인 라운드였다.

3라운드 합계 19언더파 194타로 2위 딜런 메넌트(16언더파 197타)를 3타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PGA 투어에 따르면 194타는 김성현의 콘페리투어 54홀 개인 최저 타수 타이기록이라는 의미까지 더했다.

26일 최종 라운드에서 김성현은 지난 19일 어드벤트헬스 챔피언십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김성현의 상승세는 가히 놀랍다. 콘페리투어 8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2회라는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특히 어드벤트헬스 챔피언십에서 콘페리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며 PGA 투어 복귀 티켓을 예약한 상태다.

현재 김성현은 콘페리투어 포인트 1177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까지 추가한다면 2위 그룹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김성현의 여정은 굴곡이 있었다. 2022년 콘페리투어에서 포인트 랭킹 12위를 기록하며 PGA 투어 승격의 기쁨을 맛봤지만, 지난해 PGA 투어 페덱스컵 랭킹 130위에 그치며 다시 콘페리투어로 돌아와야 했다.

하지만 올해 그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지난해의 아쉬움을 발판 삼아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콘페리투어를 평정하고 있으며, PGA 투어 복귀는 물론 연속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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