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2라운드에서 김시우는 6언더파 64타의 맹활약을 펼쳤다. 초일 2오버파로 부진했던 그는 하루 만에 79계단이나 수직상승하며 공동 27위로 올라섰다.
특히 주목할 점은 김시우의 완벽한 쇼트게임이었다. 그린 적중률이 아쉬웠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의 보기도 허용하지 않으며 버디 5개를 수확하는 안정감을 보여줬다. 현재 공동 6위와 단 3타 차이로 주말 라운드에서 톱10 진입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김주형 역시 2언더파 68타로 전체 공동 3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더보드 상단에서는 벤 그리핀과 마티 슈미트가 각각 7언더파씩 작성하며 11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섰다. 반면 초일 선두였던 존 박은 2언더파에 그쳐 9언더파 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가장 큰 이변은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에게서 나왔다. 3연승을 겨냥하던 셰플러는 1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49위로 추락했다. 이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23라운드 만에 기록한 오버파 스코어로 충격을 안겼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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