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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투어 개인 최소타… 김민선7 "페럼클럽에선 컷 탈락만 했는데… 완벽했던 하루"

2025-05-23 16:15

김민선의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1라운드 경기 모습, /KLPGA
김민선의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1라운드 경기 모습, /KLPGA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 “완벽했던 하루였어요.”

김민선7이 그동안 페럼클럽에서의 부진을 떨쳐내고,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김민선7은 23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1라운드를 마쳤다.

8언더파 64타는 지난 2015년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민영이 세운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또 이날 자신의 정규투어 베스트 스코어도 달성했다. 기존 김민선의 정규투어 베스트 스코어는 지난해 8월 더헤븐 마스터즈 3라운드와 9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3R에서 기록한 6언더파 66타였다. 이날 김민선은 2타를 더 줄였다.

경기 후 김민선은 “최근 샷감이 좋아서 이번 대회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면서 “오늘 샷이 정말 잘 돼서 위기 없이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ᅌᅥᆻ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럼클럽에서 부진도 만회했다. 김민선은 페럼클럽에서 열렸던 2023년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2024년 E1 채리티 오픈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웠다.


김민선은 “페럼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예선 통과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예선 통과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둬서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김민선. /KLPGA
김민선. /KLPGA
2023년부터 정규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민선은 그해 상금 순위 33위에 자리했다. 지난해는 28위로 끌어올리며 정규투어에 연착륙했다. 올해는 지난달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했다.

김민선7은 "샷이 단단해져서 큰 위기가 없는 것이, 올해 잘하고 있는 가장 큰 비결인 것 같다"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퍼터 레슨을 받고 있는데, 세이브 확률이 높아지다 보니 큰 기복 없이 치게 된 것 같다"고 상승세의 비결을 설명했다.

대회 첫날 맹활약을 펼치면서 시즌 2승과 통산 2승 가능성을 키웠다. 김민선은 “오늘은 완벽했던 하루였다”면서 “남은 라운드도 오늘처럼 플레이하기 위해 그린 공략을 타이트하게 해서 퍼트하기 편한 위치로 보내는 데 신경쓰려고 한다”고 전략을 밝혔다.

여주=한종훈 기자 hjh@maniareport.com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hjh@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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