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준은 22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 듄스코스에서 열린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5타를 쳤다.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단독 선두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이날 10번 홀에서 1라운드 일정을 시작한 정유준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았다. 전반 홀을 도는 동안 3타를 줄였다. 후반 1번 홀에서 버디를 낚은 정유준은 5번과 6번 홀 연속 버디로 6언더파 퍼즐을 맞췄다.
경기 후 정유준은 “페어웨이가 좁았지만, 티샷이 잘 돼 좋은 성적이 나왔다. 세컨드 샷을 할 때도 그린에 올릴 때 퍼팅하기 편한 위치에 올릴 수 있도록 신경 썼다. 퍼트도 잘 따라줬다. 버디 퍼트가 잘 들어가서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유준은 지난 2023년 투어에 데뷔했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톱10 내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올해 KPGA 클래식 14위다. 이번 대회 예선에 나서 32위로 출전권을 따냈다. 남은 라운드에서 순위를 지켜낸다면 대회 최초 예선 통과자 우승 신화를 쓰게 된다.
또, 우승하면 상금 5억원을 비롯해 KPGA 투어 5년과 아시안투어 2년 시드, 우승상금 5억원에 7월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도 받는다.
정유준은 “아직 1라운드가 끝났을 뿐이다. 남은 사흘 동안 오늘 같은 마음으로 경기하겠다”면서 “티샷은 페어웨이에 올려놓고 그린을 공략할 때는 퍼트하기 편한 곳으로 보내는 게 중요하다”고 남은 라운드 전략을 밝혔다.
한종훈 기자 hjh@maniareport.com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hjh@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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