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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나도 우승 먹었어!' ESPN "메이저 트로피 못딴 손흥민과 케인이 같은 시즌에 각자 소속팀에서 우승" 축하

2025-05-22 07:13

손흥민과 해리 케인 [ESPN SNS]
손흥민과 해리 케인 [ESPN SNS]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자 ESPN이 축하했다.

ESPN은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자 SNS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사진과 함께 "케인과 손흥민은 축구 선수 생활 동안 단 한 번의 메이저 트로피도 따지 못했지만, 같은 시즌에 각자 소속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는 글을 올렸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 시절 '찰떡 궁합'으로 맹활약했으나 우승은 하지 못했다. 케인은 무대를 독일 분데스리가로 옮긴 후 이번 시즌에 마침내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손흥민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 무관의 딱지를 뗐다.

ESPN에 따르면 손흥민은 결승전을 앞두고 "케인이 토트넘의 가장 열렬한 팬"이 될 것이라며, 이 경기가 자신이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SPN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맞았지만, 클럽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이후 아직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11살에 토트넘에 입단한 케인도 비슷한 처지였지만, 2년 전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선수 생활의 오랜 기다림을 마감했다"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두 사람은 여전히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모두가 해리가 제 가장 친한 친구라는 걸 알고 있다. 그와 함께 뛰는 것은 정말 큰 영광이었다. 그가 첫 번째 우승을 차지한 후, 우리는 그의 트로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말했다"고 ESPN은 전했다.

손흥민은 "해리는 토트넘의 가장 큰 팬이 될 것이고, 휴가 중에도 우리를 응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손흥민은 클럽이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면서 현재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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