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찬은 20일과 21일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라고 코스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로 2위에 자리했다.
21일 열린 최종 라운드에선 1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보기 없이 3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이날만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1회 대회 우승자 양희준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을 치렀다.
1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보기에 그친 양희준을 따돌리고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기 후 이승찬은 “첫 우승이라 정말 기쁘다”라며 “솔라고CC와 인연이 깊다. 고등학교 3학년 당시 매경솔라고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한 적이 있는데 이렇게 프로 첫 승도 솔라고CC에서 하게 돼 뜻 깊다”는 소감을 밝혔다.

2020년과 2021년 국가 상비군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22년 4월에는 KPGA 프로(준회원), 6월에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각각 입회했고 이후 챌린지투어 무대에서 활동했다.
2023년과 2024년은 KPGA 투어에서 뛰었다. 역대 KPGA 투어 최고 성적은 ‘2023 iMBank 오픈’의 공동 23위다. 지난해의 경우 13개 대회에 출전해 4개 대회서만 컷통과해 시드 유지에 실패했다.
이승찬은 “시즌을 앞두고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기술적인 부분을 교정하기 보다는 지금 갖고 있는 능력을 단단하게 다지며 자신감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일출과 동시에 연습을 시작했고 일몰이 오고 나면 훈련을 끝냈다”며 “다시 KPGA 투어에 올라가는 것이 2025년 목표다. 매 대회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한종훈 기자 hjh@maniareport.com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hjh@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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