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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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골퍼 아내 후배 3명과 동시 불륜”… 일본 유부남 캐디 ‘중징계’

2025-05-21 14:53

/J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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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가 최근 알려진 캐디 불륜 스캐들의 당사자들에게 징계를 내렸다.

지난 20일 JLPGA는 홈페이지를 통해 캐디 쿠리나가 료를 비롯해 가와사키 하루카, 아베 미유, 고바야시 유메카 등 3명의 프로 골퍼 그리고 후쿠모토 카요 JLPGA 이사의 징계를 발표했다.

불륜의 당사자 남성 캐디 쿠리나가에게는 9년간 협회 투어 경기 또는 협회와 관련된 모든 행사 열리는 장소에 대한 출입 금지를 내렸다. 투어 프로를 아내를 둔 쿠리나가는 동시에 3명의 선수와 불륜 저질렀다. 부인의 후배들과 밀회를 저지른 셈.

JLPGA는 “협회 질서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협회 회원의 배우자면서도 협회 소속의 젊은 회원들과 적극적으로 작용하다가 야기된 점, 참작되어야 할 사정이 특별하게 없는 점 등의 여러 사정을 종합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고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선수 3명에게는 신인 세미나 의무 수강 명령과 엄중 주의 조치를 내렸다. JLPGA는 "이들끼리의 분쟁은 협회 질서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도 “선수들이 반성하고 있으며 스폰서 계약 해지 등에 대한 불이익 등 사회적 제재를 받고 있는 점들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후쿠모토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디 부인은 남편의 불륜 사실을 이사에게 전했다. 하지만 후쿠모토 이사는 "당신 남편과 불륜 행위를 한 선수들은 다 우승하는 것 같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발언으로 후쿠모토 이사는 견책 처분이 내려졌다.

JLPGA는 "소속 선수를 비롯해 캐디 및 협회의 소속 직원 및 이사에 대한 정기적인 불만을 접수하고 리스크 관리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겠다. JLPGA 토너먼트에 관련된 고민 상담 및 지원 체계 등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종훈 기자 hjh@maniareport.com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hjh@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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