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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상승세 셰플러, 댈러스 '홈코스'서 3연속 우승 사냥 나선다

2025-05-20 20:21

우승 트로피 든 스코티 셰플러
우승 트로피 든 스코티 셰플러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뜨거운 손'을 이어간다.

셰플러는 23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89야드)에서 열리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50만 달러)에 출전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연속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셰플러의 최근 성적은 압도적이다. 그는 최근 5개 대회에서 2승 1준우승을 기록했고, 모든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했다. 특히 이달 초 더 CJ컵 바이런 넬슨과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2018년 프로에 데뷔한 셰플러는 2022년 한 차례, 2024년에 이미 세 차례나 연속 출전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1월 더 시그니처(개막전)와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연속 우승한 데 이어,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이 셰플러의 세 번째 3연속 우승 도전이다.


김시우
김시우
셰플러에게 이번 대회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성장하고 현재도 그곳에 거주하는 그는 자신의 '홈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대회에 특별한 애착을 보인다. 대회가 열리는 콜로니얼 컨트리클럽과의 궁합도 좋아, 최근 3개 대회에서 공동 2위, 공동 3위, 공동 2위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시그니처 대회가 아닌 일반 대회로 상위권 선수들의 불참이 많다. 세계랭킹 톱10 중에서는 셰플러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7위) 단 두 명만이 출전한다. 이는 셰플러에게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는 요소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와 김주형이 참가한다. 김시우는 최근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차지하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톱10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더 CJ컵 바이런 넬슨(공동 15위)과 트루이스트 챔피언십(공동 17위)에서도 20위권 내 성적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한 김주형은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3차례 출전한 대회 중 12개 대회에서 30위 밖으로 밀려났고, 4개 대회에서는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부진 탈출의 기회를 노릴 전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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