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플러는 23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89야드)에서 열리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50만 달러)에 출전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연속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셰플러의 최근 성적은 압도적이다. 그는 최근 5개 대회에서 2승 1준우승을 기록했고, 모든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했다. 특히 이달 초 더 CJ컵 바이런 넬슨과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2018년 프로에 데뷔한 셰플러는 2022년 한 차례, 2024년에 이미 세 차례나 연속 출전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1월 더 시그니처(개막전)와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연속 우승한 데 이어,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이 셰플러의 세 번째 3연속 우승 도전이다.

이번 대회는 시그니처 대회가 아닌 일반 대회로 상위권 선수들의 불참이 많다. 세계랭킹 톱10 중에서는 셰플러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7위) 단 두 명만이 출전한다. 이는 셰플러에게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는 요소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와 김주형이 참가한다. 김시우는 최근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차지하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톱10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더 CJ컵 바이런 넬슨(공동 15위)과 트루이스트 챔피언십(공동 17위)에서도 20위권 내 성적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한 김주형은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3차례 출전한 대회 중 12개 대회에서 30위 밖으로 밀려났고, 4개 대회에서는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부진 탈출의 기회를 노릴 전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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