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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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이예원, KLPGA 매치플레이 4강…홍정민과 준결승 격돌

2025-05-17 22:08

이예원의 티샷. 사진[연합뉴스]
이예원의 티샷.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올 시즌 2승을 거둔 이예원이 두산 매치 플레이(총상금 10억원)에서 연장접전 끝에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시즌 3승 도전을 이어갔다.

이예원은 17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이다연과 18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10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이예원은 파를 지킨 반면, 이다연은 파 퍼트를 넣지 못해 승부가 갈렸다.

조별리그 3연승에 이어 16강전까지 4연승을 달린 이예원은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을 바탕으로 벼르고 별렀던 '매치퀸' 등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특히 이번 시즌에 이미 2승을 달성한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과 2주 연속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8강전에서 이예원의 상대는 작년 신인왕 유현조로 결정됐다. 유현조는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박현경을 16강전에서 4홀 차로 제치는 돌풍을 일으켰다. 박현경의 탈락으로 17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아직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2연패는 올해도 성사되지 못했다.


2023년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 성유진은 2021년 우승자 박민지를 2홀 차로 꺾고 8강에 올라 두 번째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성유진은 최민경을 6홀 차로 대파한 노승희와 8강전에서 대결한다.

안송이를 1홀 차로 제압한 황유민은 현세린을 3홀 차로 따돌린 고지우와 8강전에서 맞붙는다. 두 선수 모두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구사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2022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지난 4일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홍정민은 이제영과의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 연장 3번째 홀인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를 결정지은 홍정민은 8강에서 최은우와 맞붙는다. 최은우는 임희정과의 16강전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이글을 뽑아내는 드라마틱한 승부로 8강에 진출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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