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의 티샷.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171520500875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예원은 17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이다연과 18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10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이예원은 파를 지킨 반면, 이다연은 파 퍼트를 넣지 못해 승부가 갈렸다.
조별리그 3연승에 이어 16강전까지 4연승을 달린 이예원은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을 바탕으로 벼르고 별렀던 '매치퀸' 등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특히 이번 시즌에 이미 2승을 달성한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과 2주 연속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8강전에서 이예원의 상대는 작년 신인왕 유현조로 결정됐다. 유현조는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박현경을 16강전에서 4홀 차로 제치는 돌풍을 일으켰다. 박현경의 탈락으로 17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아직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2연패는 올해도 성사되지 못했다.
2023년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 성유진은 2021년 우승자 박민지를 2홀 차로 꺾고 8강에 올라 두 번째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성유진은 최민경을 6홀 차로 대파한 노승희와 8강전에서 대결한다.
안송이를 1홀 차로 제압한 황유민은 현세린을 3홀 차로 따돌린 고지우와 8강전에서 맞붙는다. 두 선수 모두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구사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2022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지난 4일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홍정민은 이제영과의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 연장 3번째 홀인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를 결정지은 홍정민은 8강에서 최은우와 맞붙는다. 최은우는 임희정과의 16강전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이글을 뽑아내는 드라마틱한 승부로 8강에 진출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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