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의 경기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120033220574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박성현은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린 LET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7개로 5오버파 77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오버파 221타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성현이 출전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것은 2023년 10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이번이 1년 7개월 만이다.
그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하는 등 2017년부터 2019년 사이에 LPGA 투어 7승을 거두며 세계 1위까지 올랐던 위용을 좀처럼 되찾지 못하는 중이다.
전날 4언더파를 치고 모처럼 최종 라운드 경기에 나선 박성현은 "오늘 잘 못 했지만 기분 좋은 한 주였다"며 "솔직히 계속 컷 탈락하면서 저에 대한 의심이 굉장히 커지고 있었는데, 그래도 아직 살아날 수 있겠다는 믿음을 얻은 대회가 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어제는 티샷이 자신 있게 됐는데, 오늘은 그런 모습이 부족했다"며 "그린 스피드도 어제와 달라져서 조금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아람코 챔피언십 3R 박성현 티샷.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120033390740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특히 2라운드에서 선전한 박성현을 보기 위해 이날 대회장에는 많은 갤러리가 방문했고, 박성현의 경기가 끝난 뒤에는 사인을 받으려는 팬들이 몰리면서 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박성현은 "한국에 올 때마다 많은 팬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힘이 너무 많이 난다"고 감사해하며 "끝까지 팬 분들께 버디 하나라도 더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게 잘 안된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곧 출국해서 22일 개막하는 LPGA 투어 멕시코 리베라 마야오픈에 출전하는 박성현은 29일 막을 올리는 메이저 대회 US오픈에도 나갈 예정이다.
박성현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때 왼쪽으로 가는 공들이 나오는데 그것 말고도 보완할 점들이 너무 많다"며 "그래도 이번처럼 계속 (컷 탈락 없이) 나흘씩 경기하면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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