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월)

골프

200만 달러 잭팟의 주인공은? 김효주·박성현 아람코 챔피언십 출격

2025-05-06 23:17

2024년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
2024년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세계 랭킹 8위 김효주가 자신이 처음 제패했던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오는 9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5,971야드)에서 사흘간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200만 달러 규모로 진행된다.

지난해 초대 챔피언에 오른 김효주는 최근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3월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4월 첫 메이저 대회였던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를 바탕으로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보유한 김효주의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은 상당히 높게 평가받고 있다.

한국 골프 팬들에게는 여자 골프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과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의 출전도 반가운 소식이다. 이들과 함께 33개국 104명의 선수가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경쟁을 펼친다.

해외 강호들도 대거 출전한다. 올 시즌 LET에서 이미 2승을 거둔 미미 로즈(잉글랜드), 지난해 LET 3승의 주인공 키아라 탬벌리니(스위스),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공동 7위 카산드라 알렉산더(남아공) 등이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또한 LET 통산 2승의 페린 들라쿠르(프랑스), 강력한 장타력을 자랑하는 아너 판 담(네덜란드), 일본 투어에서 3승을 거둔 베테랑 우에하라 아야코(일본)도 주목할 만한 선수들이다.

이번 대회는 개인전과 함께 4명씩 26개 팀을 이뤄 단체전도 진행된다. 단체전은 같은 팀 선수 4명 중 각 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2명의 기록을 합산해 1, 2라운드 결과로 순위를 매긴다. 개인전은 2라운드까지 상위 60명이 최종 3라운드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한편, 최정원(한국체대), 양효진(남녕고), 박서진(대전여방통고), 남시은(충주고부설방통고) 등 한국 국가대표 출신 아마추어 선수들이 단체전에서 한 팀을 이뤄 세계적인 LET 선수들과 실력을 겨룬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