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라운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2라운드에서 분전했지만, 기상 악화로 인한 경기 지연 속에 간발의 차이로 주말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5월 4일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잔여 경기 결과, 컷 기준선이 5언더파 137타로 확정되면서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1타 차이로 3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로 부진했던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의 강한 반격을 시도했지만, 전날 경기 중단으로 인해 오늘 잔여 경기를 치른 선수들이 대부분 타수를 줄이면서 컷 기준선이 상승한 것이 아쉬웠다.
반면 안병훈은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49위에 올라 가까스로 컷을 통과했다. 이미 2라운드를 마친 임성재(7언더파 135타)와 김시우(6언더파 136타)는 각각 공동 26위와 공동 35위로 주말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3라운드를 앞두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8언더파 124타로 2위 샘 스티븐스(미국·12언더파 130타)에 6타 앞선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강성훈(2오버파 144타)과 한국프로골프 선수권대회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최승빈(4오버파 146타)도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지난해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세웠던 아마추어 크리스 김(잉글랜드)도 9오버파 151타로 155명 중 154위에 그쳐 예년의 활약을 재현하지 못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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