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2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B(3부 리그) 최종전에서 리투아니아에 1-4로 패했다.
이전 4경기에서 크로아티아, 중국, 스페인, 에스토니아를 연달아 꺾으며 4연승을 달렸던 한국은 리투아니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만 승리하면 2부 리그 승격을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아쉽게 패배하며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한국은 1피리어드부터 리투아니아에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2피리어드에 두 골을 연속으로 허용하며 0-3으로 크게 끌려갔고, 3피리어드에도 한 골을 추가로 내주며 승기를 내줬다. 경기 종료 3분을 남겨놓고 강윤석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울어진 상태였다.
이날 승리로 5전 전승(승점 14)을 기록한 리투아니아가 디비전1 그룹A로 승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에게 위안이 된 것은 주장 김상욱이 3골 5어시스트로 총 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포인트 부문 1위에 오른 사실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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