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기자회견 하는 아이언헤즈 선수들. 오른쪽 두 번째가 장유빈.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301311220964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장유빈은 5월 2일부터 사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LIV 골프 코리아에 출전한다.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한 장유빈은 올해 LIV 골프로 이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며 2022년 6월 출범한 LIV 골프 사상 첫 한국 선수가 됐다.
LIV 골프 코리아는 LIV 골프의 첫 한국 대회이기도 하다.
30일 대회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장유빈은 "올해 앞서 출전한 LIV 대회를 통해 많이 배웠고, 이번 한국 대회에 초점을 두고 많이 노력했기 때문에 저와 팀원 모두 좋은 성적을 내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LIV 골프 6개 대회에 출전한 장유빈의 가장 좋은 성적은 2월 호주 대회의 공동 23위다.
특히 지난주 멕시코 대회에서는 최하위인 53위에 머물렀다.
그는 "멕시코 대회에서 부진했지만, 저에게는 제 골프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한국 대회에 더 열심히 하는 계기로 삼고, 다른 마음가짐으로 한국 팬 분들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멕시코 대회 부진에 대해 "퍼터가 안 풀렸고, 그러다 보니 흐름을 잡지 못하고 실수가 이어졌다"고 돌아본 장유빈은 "케빈 나, 대니 리 프로님들이 '세계 무대에서 통하려면 더 노력해야 한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더 열심히 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고 소개했다.
장유빈은 케빈 나(미국), 대니 리(뉴질랜드) 등과 함께 같은 아이언헤즈 팀 소속으로 LIV 골프에서 활동 중이다.
그는 "그런 얘기를 듣고, 저 자신에게 '남들 앞에서 당당히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노력했나'라는 질문을 던져봤다"며 "그렇게까지 하지 못했던 것 같고, 앞으로 정말 부끄럽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각오를 전했다.
2015년 프레지던츠컵이 열렸던 코스에서 이번 대회가 열리는 것에 대해 장유빈은 "저도 어릴 때 그 대회를 보면서 꿈을 키워왔다"며 "이번 대회는 익숙한 곳이지만, 익숙하지 않은 느낌 속에 더 잘 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저희가 잘하는 모습을 보며 어린 선수들도 꿈을 키워가면 좋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장유빈은 LIV 골프의 특색을 소개해달라는 말에 "코스에 노래도 나오고, 갤러리들의 반응이 다른 부분이 있다"며 "아직 제가 챔피언 조처럼 중요한 조에서 경기한 적이 없어서 많이 느끼지 못했는데, 앞으로 챔피언 조에 들어가서 더 느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