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강원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개최된 제84회 문곡서상천배 역도경기대회 남자 81kg급 경기에서 손현호는 인상 150kg, 용상 205kg, 합계 355kg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320kg(인상 140kg·용상 180kg)을 들어올린 박주효(고양시청)를 35kg 차이로 제친 압도적인 성과다.
특히 용상에서 기록한 205kg은 한국 신기록으로 공식 인정됐다. 국제역도연맹(IWF)이 2018년 11월 세계역도선수권대회부터 새 체급 체계를 도입하고 세계기준기록을 발표한 이후, 대한역도연맹도 남자 81kg급 한국 기준기록을 인상 163kg, 용상 204kg, 합계 365kg으로 설정한 바 있다.
그동안 세 부문 모두 기준기록으로만 존재했으나, 이날 손현호가 용상에서 기준 기록을 1kg 넘어선 205kg을 들어올리며 마침내 한국 신기록이 탄생했다. 이로써 손현호는 새 체급 체계 도입 이후 남자 81kg급 용상 부문 최초의 한국 신기록 보유자가 됐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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