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멕시코시티 차풀테펙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LIV 골프 멕시코 대회에서 니만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브라이언 디섐보(미국)와 루카스 허버트(호주)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니만은 올 시즌 열린 6개 대회 중 절반인 3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월 호주 대회와 3월 싱가포르 대회에 이어 4월에도 우승을 추가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통산 5승을 기록한 그는 브룩스 켑카(미국)와 LIV 골프 개인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우승 외에도 니만은 US오픈 출전권이라는 또 다른 성과를 얻었다. US오픈은 5월 19일 기준 LIV 골프 개인 순위 상위 3명 중 출전권이 없는 최상위 선수에게 티켓을 부여하는데, 니만은 124.66포인트로 욘 람(94.36포인트)과 세르히오 가르시아(78.00포인트)를 크게 앞서 1위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8억원)를 포함해 올해만 1,260만 달러(181억원)를 번 니만은 상금 순위에서도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한국의 장유빈은 최종 라운드 1오버파 72타를 쳐 합계 17오버파 230타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대회에 참가한 53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교포 선수들도 부진했다. 케빈 나(미국)와 대니 리(뉴질랜드)는 5오버파 218타로 공동 41위, 앤서니 김은 10오버파 223타로 51위에 그쳤다.
이제 LIV 골프 선수들은 다음 달 2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LIV 골프 한국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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