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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인숙, KLPGA 시니어투어 개막전 제패...통산 6번째 트로피

2025-04-26 06:40

우승 트로피를 든 민인숙. 사진[연합뉴스]
우승 트로피를 든 민인숙.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민인숙(5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니어투어인 챔피언스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정상에 올라 5년 만의 감격을 맛봤다.

민인숙은 25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전주·익산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1차전(총상금 1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의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민인숙은 지난 시즌 상금왕 최혜정(41)을 2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민인숙은 2019년 챔피언스 클래식 10차전 이후 무려 5년 6개월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KLPGA 챔피언스투어 통산 6번째 우승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도 세웠다.


우승 후 민인숙은 "별다른 훈련 없이 투어를 뛰었는데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훈련을 열심히 했다. 역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만큼 시즌 3승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디펜딩 챔피언 격인 최혜정은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민인숙에게 우승컵을 내주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실비아(40)와 조형진(42)이 나란히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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