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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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배상문,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첫날 부진...공동 72위

2025-04-25 21:05

김시우의 티샷. 사진[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김시우의 티샷. 사진[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인1조 팀 경기인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90만 달러)에 출전한 김시우와 배상문이 호흡 불일치로 첫날 하위권에 머물렀다.

김시우와 배상문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합작해 전체 80개 팀 중 공동 72위로 첫날을 마감했다.

이날 경기는 두 명이 각자 경기를 펼치고 더 나은 스코어를 팀의 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볼 경기에서는 서로 다른 홀에서 번갈아 버디를 잡아내는 것이 유리하지만, 두 선수는 같은 홀에서 이글과 버디를 기록하는 등 호흡이 맞지 않았다. 심지어 같은 홀에서 보기를 함께 적어내는 상황도 발생했다.

80위 잭 존슨과 라이언 파머(미국)와 단 1타 차이밖에 나지 않는 상황에서 김시우-배상문 조는 2라운드 컷 통과가 급선무가 됐다. 2라운드는 2명의 선수가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열린다. 포볼보다 타수를 줄이기가 쉽지 않지만, 좋은 성적을 낸다면 순위를 빠르게 끌어올릴 기회가 될 수 있다.

한편, 아이제이아 샐린다와 케빈 벨로(이상 미국)는 놀라운 14언더파 58타를 합작해 깜짝 선두에 올랐다. 둘 다 이번 시즌 PGA투어에 합류한 신인이지만, 이글 1개와 버디 12개를 쓸어 담으며 대회 포볼 최소타 신기록을 세웠다.

샐린다는 올해 9경기를 치러 멕시코 오픈 3위가 유일한 톱10 입상이며, 벨로는 10번 출전해 컷 통과 2번에 공동 40위가 최고 순위다. 이 대회 우승 시 2년 투어 카드가 주어지기에 둘에게는 중요한 기회다.

매킬로이와 라우리. 사진[AP=연합뉴스]
매킬로이와 라우리. 사진[AP=연합뉴스]
쌍둥이 형제인 니콜라이와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가 13언더파 59타로 1타 차 2위에 올랐다. 캠 데이비스(호주)와 애덤 스벤슨(캐나다), 폴 피터슨(미국)과 토마스 로젠뮐러(독일), 크리스 벤투라(노르웨이)와 앙투안 로즈네르(프랑스), 콜린 모리카와와 커트 기타야마(이상 미국) 등이 11언더파 61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작년 우승팀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는 8언더파 64타를 기록해 공동 28위로 첫날을 마쳤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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