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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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슬램 달성한 매킬로이, 미국 전·현직 대통령 3명에게 축하받아

2025-04-24 16:34

취리히 클래식 사전 행사에 나선 매킬로이와 라우리. 사진[AP=연합뉴스]
취리히 클래식 사전 행사에 나선 매킬로이와 라우리. 사진[AP=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로리 매킬로이가 마스터스 골프 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후 미국 전·현직 대통령들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았다. 매킬로이는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한국시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평소 두 대통령과 골프를 함께 치는 친분을 유지해왔다. 또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별도로 축하 편지를 보내 미국 전·현직 대통령 3명으로부터 축하를 받는 영예를 안았다.

"우승 다음 날 두 대통령과 통화했다.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라고 매킬로이는 소감을 전했다. "대통령들뿐 아니라 스포츠, 연예계, 문화계 등 각계각층 인사들의 축하를 받았다. 골프와 무관한 사람들이 골프를 시청한다는 사실에 매우 겸손해졌다."

매킬로이는 이번 마스터스 우승이 많은 사람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다. "필생의 꿈과 목표를 매일 이룰 순 없다.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감수해야 할 모든 과정을 즐기려고 노력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취리히 클래식 출전과 관련해 매킬로이는 피로감 없이 컨디션이 좋다고 전했다. 그는 친구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함께 출전해 작년에 이어 우승을 노린다는 의지를 보였다. "마스터스 우승 당일 밤 셰인이 취리히 클래식 출전 여부를 물었을 때 당연히 나간다고 대답했다"며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 더구나 타이틀 방어전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 작년에도 이 대회에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취리히 클래식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에서 24일 개막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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