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목)

축구

맨시티, 누네스 결승골로 애스턴 빌라 2-1 제압...UCL 진출 청신호

2025-04-23 12:14

애스턴 빌라전에서 극적인 결승 골을 터트린 맨시티의 마테우스 누녜스. 사진[AFP=연합뉴스]
애스턴 빌라전에서 극적인 결승 골을 터트린 맨시티의 마테우스 누녜스. 사진[AFP=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위로 도약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맨시티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9분 마테우스 누네스의 결승 골에 힘입어 애스턴 빌라를 2-1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61(18승 7무 9패)을 기록하며 리그 20개 팀 중 3위 자리를 확보했다. EPL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출전권 5장을 확보함에 따라 이번 시즌 5위까지 UCL 진출이 가능해진 가운데, 맨시티는 한 경기를 덜 치른 6위 첼시(승점 57·16승 9무 8패)와의 격차를 승점 4로 벌렸다.

이날 패배로 승점 57(16승 9무 9패)에 머문 애스턴 빌라는 7위로 내려앉았다.

UCL 출전권을 놓고 경쟁 중인 두 팀의 맞대결에서 맨시티는 경기 시작 18초 만에 상대 마커스 래시퍼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위기를 넘겼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맨시티는 전반 7분 오마르 마르무시가 왼쪽을 돌파해 중앙으로 내준 공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자 베르나르두 실바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전반 18분 래시퍼드에게 페널티킥 동점 골을 허용했다. 애스턴 빌라의 역습 상황에서 제이컵 램지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맨시티 수비수 후벵 디아스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장면이 비디오판독 결과 페널티킥으로 판정됐고, 래시퍼드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세리마니 하는 맨시티 선수들. 사진[AFP=연합뉴스]
득점 세리마니 하는 맨시티 선수들. 사진[AFP=연합뉴스]
전반을 1-1 동점으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했으나 추가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35분 마르무시가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되는 아쉬움도 겪었다.

승부의 갈림길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9분에 찾아왔다. 제레미 도쿠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연결한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누네스가 정확하게 마무리해 맨시티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이는 누네스가 2023년 9월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한 첫 골이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