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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장 토트넘, 노팅엄에 1-2 패배... 28년 만에 시즌 더블 허용

2025-04-22 11:35

패배를 아쉬워 하는 토트넘 선수들
패배를 아쉬워 하는 토트넘 선수들
'캡틴'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결장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노팅엄 포리스트에 무릎을 꿇고 최근 두 경기 연속 패배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과 2024-2025 EPL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토트넘(승점 37)은 16위에 머물렀고, 노팅엄(승점 60)은 3위를 유지했다.

이번 패배는 토트넘에게 치욕적인 결과였다. 토트넘이 노팅엄을 상대로 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것은 1997년 이후 28년 만이다. 특히 핵심 골잡이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결장한 정규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그의 부재가 뼈아프게 느껴졌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노팅엄의 안토니 엘랑가가 시도한 코너킥을 페드로 포로가 머리로 막아냈지만, 페널티지역에 있던 엘리엇 앤더슨에게 연결됐고, 앤더슨의 슈팅이 로드리고 벤탕쿠르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대로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노팅엄은 전반 16분 엘랑가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크리스 우드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 19분 윌슨 오도베르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전반 39분에는 마티스 텔의 슈팅 시도마저 골대를 외면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전반을 0-2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42분 포로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히샤를리송이 헤더로 득점하며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동점 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한 골 차 패배를 당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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