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목)

축구

레스터 시티, 승격 1년 만에 다시 강등 확정

2025-04-21 14:31

망연자실한 레스터 골잡이 제이미 바디
망연자실한 레스터 골잡이 제이미 바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레스터 시티가 승격 1년 만에 다시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됐다.

21일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의 결승골에 0-1로 패하며 강등이 확정됐다.

승점 18에 그친 레스터는 남은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승점 36)까지 오르지 못하게 됐다. 2015-2016시즌 EPL 우승이라는 기적 같은 순간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시즌 중 스티브 쿠퍼 감독을 경질하고 뤼트 판니스텔루이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하는 '충격 요법'을 시도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판니스텔루이 감독 체제에서 치른 20경기에서 단 2승만을 기록했다.


판니스텔루이 감독은 "희망을 품고 싸웠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잔류권과) 격차가 벌어지는 걸 목격했다"며 "남은 경기에서는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최대한 좋게 시즌을 마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하위 사우샘프턴에 이어 레스터의 강등이 확정되면서 강등될 3개 팀 중 2개 팀이 결정됐다. 남은 한 자리는 사실상 18위 입스위치 타운으로 굳어져 가는 분위기다.

반면 선두 리버풀은 승점 79를 쌓으며 5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는 24일 아스널과 크리스털 팰리스의 경기에서 아스널이 패배할 경우 리버풀의 우승이 즉시 확정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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