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철의 골프이야기] 정확한 용어가 골프의 품격을 만든다 - 문질빈빈(文質彬彬)의 골프 에티켓](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21104253077176cf2d78c681439208141.jpg&nmt=19)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논어(論語)] 옹야(雍也)편에서 문질빈빈(文質彬彬)이라는 고사성어를 떠올릴 수 있다. 문질빈빈은 공자께서 이상적인 군자의 태도를 설명할 때 사용한 표현으로 ‘문(文)과 질(質)이 조화를 이루어 격조가 높다’는 뜻으로 외적인 세련됨과 내적인 본질이 균형을 이루어야 진정한 품격이 완성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골프에서도 마찬가지다. 골프의 매너와 에티켓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본질적인 존중과 배려에서 비롯된다. ‘골프라운드’라는 올바른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단순한 단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골프의 품격을 유지하고 동반자와 원활한 소통을 위한 기본적인 예의다. 반면 ‘골프라운딩’과 같은 잘못된 표현을 무심코 사용하면 골프 문화의 정통성을 해치고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문질빈빈의 의미처럼 정확한 골프 용어 사용은 겉으로 보이는 매너뿐만 아니라 골프의 본질을 존중하는 태도와도 연결된다. 골프는 신사적인 스포츠이며 그 전통과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골퍼의 모습이다. 작은 차이가 큰 품격의 차이를 만든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바른 용어 사용이 골퍼의 품격을 결정한다."
골프는 실력뿐만 아니라 언행에서도 품격을 요구하는 스포츠이다. 문질빈빈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올바른 용어 사용을 통해 골프의 전통과 품격을 지키는 것이 진정한 골퍼의 자세이다. 정확한 언어 습관이 곧 골프의 문화와 가치를 높이는 길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다.
[김기철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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