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 슈퍼매치 2차전에서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태국에 세트 점수 1-3(20-25 23-25 25-17 29-31)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날 1-3 패배에 이은 2연패로, 한국은 태국과의 올스타 슈퍼매치 역대 전적에서 2승 4패를 기록하게 됐다.
1차전에서 신예 선수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던 한국은 이날 정호영, 이선우, 이고은, 정윤주, 강소휘, 이다현 등 베테랑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태국도 V리그에서 활약한 타나차 쑥솟을 비롯해 까띠까 깨우삔, 탓다오 늑장 등 주축 선수들로 총력전을 펼쳤다.
1세트는 이선우의 좋은 타격감에도 불구하고 8개의 범실로 위기를 자초한 한국이 20-25로 내줬다. 2세트에서는 범실 관리에 성공했지만 접전 끝에 23-25로 또다시 패했다.

4세트에서는 정윤주와 이주아의 활약으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29-29에서 돈폰 신포의 연속 득점에 29-31로 패하며 경기를 내줬다.
한국에서는 정윤주가 20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선우가 17점, 이주아가 교체 출전에도 9점을 보탰다. 반면 태국의 타나차는 23득점에 공격 성공률 75%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되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는 이번에 6년 만에 부활했지만, 한국 팬들에게는 아쉬운 결과로 마무리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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