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를 지휘하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한동안 발 부상을 안고 뛰어왔다. 지금이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라며 "손흥민은 노팅엄전에 확실히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울버햄프턴과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 이어 지난 18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 잇달아 결장했다.
앞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울버햄프턴전이 끝난 뒤 "손흥민이 발을 살짝 찧었다. 조금 조심하려고 한다"고 부상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후 팀 훈련에 합류한 모습이 공개됐지만, 부상 관리 차원에서 프랑크푸르트와 UEL 8강 2차전 원정에 나선 선수단에 합류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국시간 22일 오전 4시 예정된 노팅엄과의 EPL 33라운드 홈 경기에도 손흥민이 뛰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며 선수 보호에 나섰다.

그는 "그동안 부상이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나빠졌다. 손흥민에게 시간을 줄 예정"이라며 "손흥민은 항상 훈련하고 싶어 하는 선수다. 그래서 며칠 더 휴식을 준 뒤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규리그에서 15위로 처진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 나서려면 UEL 우승밖에 방법이 없다.
이번 시즌 UEL 4강에 진출한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5월 2일과 8일에 예정된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2024-2025 UEL 4강 1, 2차전에서 결승 진출권을 따내는 게 발등의 불이다.
이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핵심 공격자원이자 '캡틴'인 손흥민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면서 UEL 4강전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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