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목)

골프

'PGA 투어 첫 우승 노린다' 미국 교포 김찬, 푼타카나 챔피언십 3R 공동 2위

2025-04-20 12:44

김찬의 드라이버 샷.
김찬의 드라이버 샷.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미국 교포 김찬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라 첫 우승 기회를 노린다.

20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김찬은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선두 조엘 데이먼(미국·17언더파 199타)에게 3타 뒤진 김찬은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데이먼과 우승을 다투게 된다.

2세 때 미국으로 이민 간 김찬은 세계 최정상급 장타력을 앞세워 주목받아왔다. PGA 투어 진출이 여의치 않자 일본 무대로 진출해 8승을 거두며 신인왕과 상금왕을 차지했고, PGA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도 2차례 우승했다. 하지만 PGA 투어에서는 지금까지 61개 대회 출전에 우승 없이 톱10 4차례에 그쳤다.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은 같은 기간 열리는 시그니처 이벤트 RBC 헤리티지(총상금 2천만 달러)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들을 위한 대안 대회다. 상금과 포인트는 적지만 우승하면 투어카드 2년 보장 등 혜택은 다른 대회와 동일하다.

전날까지 16언더파 128타로 독주하던 데이먼은 이날 1타만 줄이며 추격을 허용했다. 데이먼은 2021년 이 대회 챔피언으로, 자신의 PGA 투어 유일한 우승을 이곳에서 거둔 바 있다.

개릭 히고(남아프리카공화국), 마이클 토르비에른슨(미국)이 김찬과 함께 공동 2위로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린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