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 여자배구 올스타팀 선수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91850510782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한국은 19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 슈퍼매치 1차전에서 태국에 1-3(22-25 19-25 25-17 14-25)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은 태국과의 올스타 슈퍼매치 역대 상대 전적에서 2승 3패로 열세에 놓이게 됐다.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진행되다가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중단됐었다. 올해 6년 만에 재개된 양국 간 대결은 직전까지 2승 2패로 팽팽한 상황이었으나, 이번 1차전에서 태국이 먼저 기선을 제압하며 우위를 점했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흥국생명), 박은서(페퍼저축은행)와 아포짓 스파이커 이주아(GS칼텍스), 미들블로커 김세빈(한국도로공사), 최정민(IBK기업은행), 세터 박사랑(페퍼저축은행), 리베로 한미르(현대건설) 등 젊은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태국의 키아티퐁 랏차따끼엔까 감독도 아포짓 스파이커 나티마 깹깨우, 미들블로커 나타리마 와산, 아웃사이드 히터 와리사라 시딸릇 등 신예 선수들을 선발 출전시켰다.
![작전 지시하는 한국 올스타팀의 강성형 감독(중앙).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91851090940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첫 세트는 탐색전을 펼치며 19-19까지 팽팽했으나, 태국이 깐야랏 꾼무엉의 속공을 시작으로 연속 4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이 21-23에서 이주아의 서브 에이스로 추격했지만, 태국은 와리사리의 강타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들어서도 태국의 공세는 계속됐다. 한국은 중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인 세터 김다은(한국도로공사)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으나, 태국은 11-11에서 깐차나 시사이깨오의 서브 에이스로 균형을 깬 뒤 리드를 지켜 2-0으로 앞서갔다.
![득점 후 기뻐하는 태국 여자배구 올스타팀 선수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91851240032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하지만 태국은 4세트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주도권을 장악했다. 초반 4연속 득점에 이어 13-9에서도 4연속 득점을 올리며 17-9로 달아났고, 결국 한국의 오버넷 범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에서는 박은서가 14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이주아(13점), 정윤주(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태국은 나타리카 와산이 12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한편, 6년 만에 부활한 한국-태국 올스타 매치가 열린 화성체육관(수용 규모 3천명)에는 태국 팬들을 포함해 2천250여명의 관중이 2층 관중석까지 가득 채우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양국 여자배구 올스타팀은 20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 등을 총가동해 1승을 노리고, 태국도 도로공사에서 아시아쿼터 선수로 활약한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 등을 기용해 대응할 예정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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