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목)

골프

마스터스 우승 매킬로이, '환상의 짝꿍' 라우리와 PGA 취리히 클래식 2연패 도전

2025-04-20 08:05

지난해 취리히 클래식 우승 당시 로리 매킬로이와 셰인 라우리
지난해 취리히 클래식 우승 당시 로리 매킬로이와 셰인 라우리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최근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해 남자 골프 역대 6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절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일의 '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19일(한국시간) 발표된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 출전자 명단에 매킬로이는 라우리와 한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오는 24일부터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선수 2명이 팀을 이뤄 경쟁하는 특별한 포맷으로, 올해는 총 80개 팀이 참가한다.

대회는 1, 3라운드에서는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2, 4라운드는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킬로이는 20년 넘게 친분을 쌓아온 라우리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합작해 당시 PGA 투어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는 타이틀 방어 도전과 함께, 특히 매킬로이가 11일 막을 내린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르며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후 나서는 첫 실전이라 주목받고 있다.


호흡을 맞출 라우리는 2019년 디오픈 챔피언으로, 지난해 취리히 클래식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뒀다. 올 시즌에는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와 배상문이 짝을 이뤄 출전한다. 김시우는 PGA 투어 통산 4승, 배상문은 2승을 보유한 베테랑들이다.

이 밖에도 콜린 모리카와-커트 기타야마, 김찬-더그 김(이상 미국), 쌍둥이 형제인 니콜라이 호이고르-라스무스 호이고르(이상 덴마크), 친형제인 맷 피츠패트릭과 알렉스 피츠패트릭(이상 잉글랜드) 등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