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 하는 토트넘 솔란케(맨 앞).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81314080610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전신인 UEFA컵에서 두 차례(1971-1972, 1983-1984시즌) 정상에 오른 이후 41년 만에 세 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특히 팀의 핵심 선수인 손흥민이 부상 회복을 위해 이번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적진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4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간 무관에 그친 토트넘에게 유로파리그는 올 시즌 유일하게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대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현재 20개 팀 중 15위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으며,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은 32강, 리그컵(카라바오컵)은 4강에서 이미 탈락한 상태다. 프로 데뷔 이후 아직 단 한 번도 소속팀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손흥민에게도 이번 유로파리그는 첫 우승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토트넘과 프랑크푸르트의 경기 장면. 사진[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81314350692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토트넘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가운데, 후반 들어 프랑크푸르트의 반격이 거세졌다. 후반 6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파레스 샤이비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토트넘은 위기를 넘겼다. 토트넘도 후반 16분 페드로 포로의 코너킥에 이은 로메로의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프랑크푸르트는 토트넘을 강하게 몰아붙였으나, 후반 30분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의 패스를 받은 샤이비의 오른발 슛이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공격에서 크리스텐센의 헤딩슛도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토트넘의 수비가 빛을 발했다. 결국 토트넘은 프랑크푸르트의 막판 공세에도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4강 진출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토트넘 선수들.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81316310133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토트넘은 오는 5월 2일 홈에서 준결승 1차전을 치르고, 5월 9일 노르웨이 원정으로 2차전을 벌이게 된다. 다른 4강 대진으로는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맞대결이 확정됐다. 맨유는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을 상대로 연장 혈투 끝에 5-4 승리를 거뒀으며, 아틀레틱 빌바오는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2-0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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