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 3점슛 성공.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72152110064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현대모비스는 17일 경기도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제)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정관장을 99-92로 제압했다. 1∼3차전을 모두 쓸어담은 현대모비스는 2020-2021시즌 이후 네 시즌 만에 4강 PO 무대를 밟게 됐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 2위로 4강 PO에 직행한 LG와 오는 24일부터 격돌하게 됐다. 현대모비스의 조동현 감독은 쌍둥이 형인 LG의 조상현 감독과 양보할 수 없는 혈투를 벌이게 됐다.
반면 정규시즌 막판 기적의 드라마를 쓰며 6강 PO행 막차를 탔던 정관장은 체력과 경기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3전 전패를 당하며 짧은 봄 농구를 마감했다.
![끝까지 해보자.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72153080669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2쿼터에서는 양 팀의 화력 대결이 펼쳐졌다. 정관장이 박지훈의 자유투와 소준혁의 외곽포로 2점 차까지 추격하자,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의 3점포와 서명진의 속공으로 응수했다. 쿼터 막판 박무빈의 자유투 3개와 서명진의 외곽포가 연달아 터지며 현대모비스가 12점 차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판정에 항의하던 김상식 정관장 감독이 퇴장당하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54-45로 전반을 마친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서도 유기적인 팀 플레이로 정관장 수비를 따돌리며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이 쿼터에서만 11점을 폭발시킨 프림을 앞세워 83-63, 20점 차 리드를 만들며 마지막 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에서 정관장의 박지훈이 투혼을 발휘하며 추격에 나섰고, 경기 종료 1분 51초 전 하비 고메즈의 3점포와 1분 20초 전 박지훈의 자유투 2개로 격차를 6점까지 좁혔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종료 37초 전 김국찬의 스틸과 종료 13초 전 박무빈의 자유투 2개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모비스에서는 프림이 23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우석은 17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서명진은 17점을 올렸다. 정관장에서는 박지훈이 22점 11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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