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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최고 센터 박지수, 튀르키예서 1년 만에 KB 복귀

2025-04-17 21:47

'한 번에 상 4개' 기념촬영하는 박지수. 사진[연합뉴스]
'한 번에 상 4개' 기념촬영하는 박지수. 사진[연합뉴스]
여자농구 '대들보' 박지수가 튀르키예 리그에서 1년간의 도전을 마치고 청주 KB로 복귀한다. KB 구단은 17일 공식 SNS를 통해 "2025-2026시즌 박지수 선수의 복귀 소식을 전해드린다"고 발표했다.

2023-2024시즌 KB 유니폼을 입었던 박지수는 수준 높은 유럽 무대에서의 경쟁을 위해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로 이적, 지난 한 시즌을 보냈다. KB 구단 관계자는 "최근 선수가 복귀 의사를 밝혔다. 후회 없이 도전하고 왔다고 해서 복귀 절차를 진행했다"며 "규정상 6월 1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으며, 그때까지는 개인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수는 지난해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임의해지 방식으로 KB와 잠시 작별하고 유럽 도전에 나섰다. 임의해지는 계약 기간 중 개별 사유로 활동을 지속할 수 없는 선수가 소속 구단과 잠시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한 상태를 의미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규정에 따라 임의해지 선수는 공시일로부터 1년이 지나야 원소속 구단으로 공식 복귀가 가능하다.


박지수가 없는 동안 KB는 2024-2025시즌 정규리그에서 12승 18패로 4위를 기록했으며, 플레이오프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패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박지수의 공백 속에서도 허예은이 리그 정상급 가드로 성장한 KB는 한국 여자농구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박지수의 합류로 골 밑이 강화되면서 차기 시즌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박지수는 2023-2024시즌 정규리그 29경기에 출전해 평균 20.3점, 15.2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당시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110표를 모두 획득하며 만장일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각종 수상을 모두 합쳐 8관왕을 달성하며 리그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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