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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아이스하키 대표팀, 일본에 3-2 승리...디비전1 승격 희망 살려

2025-04-17 20:13

18세 이하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18세 이하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한국 아이스하키 남자 18세 이하(U-18)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승격 가능성을 높였다.

심의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6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열린 202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B(3부 리그) 3차전에서 일본을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대회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승점 6으로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앞서 대회 첫 경기에서 에스토니아를 7-0으로 완파했으나, 2차전에서 개최국 리투아니아에 4-7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1피리어드 4분 30초 김범수(경기고)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10분 뒤 미우라 휴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권률(경복고)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2피리어드 7분 19초에 또다시 미우라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승부는 3피리어드에서 갈렸다. 김치우(경기고)가 3피리어드 12분 16초 함가빈(경기고)과 노의준(경복고)의 어시스트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일본이 총 슈팅 수 33개로 한국(25개)보다 우위를 보였으나, 한국은 결정적인 순간 골 결정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국의 골키퍼 박정수(경기고)는 33개 슈팅 중 31개를 막아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국은 이제 프랑스(18일)와 폴란드(19일)를 상대로 남은 두 경기를 치른다. 두 경기 모두 승리할 경우 디비전1 그룹A(2부 리그) 승격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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