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목)

축구

"불가능을 해낸 힘 나눠달라" 아모링 감독, 매킬로이에게 SOS

2025-04-17 17:17

마스터스 우승 트로피를 든 매킬로이. 사진[EPA=연합뉴스]
마스터스 우승 트로피를 든 매킬로이. 사진[EPA=연합뉴스]
부진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벤 아모링 감독이 마스터스 골프 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에게 홈구장 방문을 공식 요청했다. 아모링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매킬로이를 향한 영상 편지를 통해 마스터스 우승 트로피를 들고 올드 트래퍼드에 와줄 것을 부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심각한 부진으로 역대 최저 승점 기록을 경신할 위기에 처해있다. 현재 6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10승 8무 14패로 승점 38점을 기록, 리그 14위까지 추락했다.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승점은 56에 그치게 된다. 반면 선두 리버풀은 같은 6경기를 남기고도 현재 승점 76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0차례 우승한 전통의 명가 맨유는 이대로라면 구단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된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아모링 감독은 "지금은 우리 팀에 진짜 중요한 시기"라며 "당신은 많은 사람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걸 해냈다. 우리 홈구장에서도 그런 기분을 느끼고 싶다"고 매킬로이에게 간청했다.

기자회견 하는 루벤 아모링 감독. 사진[AP=연합뉴스]
기자회견 하는 루벤 아모링 감독. 사진[AP=연합뉴스]
열렬한 맨유 팬으로 알려진 매킬로이는 이미 아모링 감독의 요청 전 "그린 재킷을 입고 맨유 홈 경기에 응원하러 가겠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서 그들이 힘을 받는다면 얼마든지 가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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