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4강행 이끈 골키퍼 돈나룸마.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61248080345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PSG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4-2025 UCL 8강 2차전에서 애스턴 빌라에 2-3으로 패했지만, 1차전 홈 경기에서 거둔 3-1 승리 덕분에 1, 2차전 합계 5-4로 앞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구단 사상 첫 UCL 우승을 목표로 하는 PSG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강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킬리안 음바페 등 핵심 스타들의 이적 이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 지도 아래 '소총수'들로 팀을 재정비한 상황에서 이룬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 시즌에는 준결승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패해 구단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PSG는 아스널-레알 마드리드 경기 승자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반면 프리미어리그에서 극적으로 4위에 올라 UCL 티켓을 획득한 애스턴 빌라는 42년 만의 유럽 최고 무대 도전을 8강에서 마감했다.
![선제골 넣은 하키미의 골 세리머니.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61248560326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경기 초반 PSG는 빠르게 리드를 잡았다. 전반 11분 아슈라프 하키미가 애스턴 빌라 골키퍼의 실수로 튀어나온 공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7분에는 우스만 뎀벨레의 오른쪽 크로스를 누누 멘데스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어 1, 2차전 합계 5-1까지 앞서나갔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애스턴 빌라는 놀라운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34분 유리 틸레만스의 슈팅이 PSG 수비수 윌리안 파초의 몸을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후반 10분에는 존 맥긴이 역습 상황에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2분 후 에즈리 콘사가 마커스 래시퍼드의 컷백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1, 2차전 합계 4-5까지 따라붙었다.
이는 PSG에게 악몽으로 남아있는 2016-2017시즌 16강전을 연상시키는 상황이었다. 당시 PSG는 FC바르셀로나와의 1차전에서 4-0으로 이겼으나 2차전에서 1-6으로 패해 탈락했는데, 그때 PSG 감독이 현재 애스턴 빌라를 이끄는 우나이 에메리였다.
![아쉬워하는 아센시오.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61249210646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경기장에는 애스턴 빌라의 열혈팬으로 알려진 윌리엄 영국 왕세자가 직접 방문해 응원을 보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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