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와의 홈경기는 양 팀 선발 투수의 치열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KIA 네일과 kt 고영표는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중반까지 무득점 경기를 이어갔다.
KIA는 1회 무사 1, 2루, 2회 무사 1루, 4회 무사 1, 2루 등 여러 득점 기회에서 번번이 범타로 물러나며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결국 승부의 균형은 kt 선발 고영표가 내려간 7회말에 깨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최원준이 kt 두 번째 투수 원상현의 초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한 방이 경기의 승부를 갈랐다.
승리의 주역인 네일은 6이닝 동안 5안타와 1볼넷만 허용하며 6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이날 경기로 평균자책점을 0.36에서 0.29로 더 낮추며 이 부문 리그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후 KIA 불펜진도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최지민과 정해영이 8,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4타수 1안타에 그친 최원준이지만, 그의 한 방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4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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