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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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마무리는 나야, 나!' 한화 김서현이냐, 두산 김택연이냐?...김서현, ERA 0점대 vs 김택연 3점대, 세이브 경쟁 '점입가경'

2025-05-02 06:38

한화 마무리 김서현
한화 마무리 김서현
KBO 리그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생겼다. 마무리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김서현(한화 이글스)과 김택연(두산 베어스)이 주인공들이다.

둘은 한국야구의 미래다. 김서현은 21세고 김택연은 이제 겨우 20세다.

둘은 소속 팀 마무리 투수다. 김서현은 1일 현재 9세이브를 올렸고, 김택연은 4세이브를 올렸다. 평균자책점도 김서현이 0.57로 3.65의 김택연보다 낫다. 하지만 마지막에 누가 웃을지는 알 수 없다.

둘은 고교시절부터 이름을 떨쳤다.

김서현은 3학년 때 18경기 3승 3패 55⅓이닝 13실점(8자책) ERA 1.30 38피안타 14볼넷 6사구 72탈삼진 WHIP 0.95를 기록했다.

2023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그는 선발, 마무리 등 보직과 상관 없이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투구폼으로 인한 심각한 구속 저하로 1군과 2군을 여러 번 왔다갔다하며 2024년 초반까지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김경문 감독과 양상문 투수코치 부임 후 구속도 되찾았고 구위마저 좋아져 후반기에 필승조로 발탁됐다. 이어 올해는 마무리로 낙점됐다.


두산 마무리 김택연
두산 마무리 김택연

김택연은 고교 3학년 때 U-18 야구 월드컵에서 활약했다. 202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두산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한 그는 2024년 시즌 중 팀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잡아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우며 신인상을 받았다.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되어 2024년 WBSC 프리미어12에도 출전했다.

시즌 초반인 지금은 김서현이 팀 성적의 호조와 함께 라임라이트를 받고 있다. '와일드 싱'이라는 별명과 함께 언론 매체들로부터 집중 조명되고 있다. 스타성도 발휘되고 있다. 팬들도 열광한다.

김택연은 팀 성적 부진 속에 돋보이지 않고 있다. 1일 경기에서는 블론 세이브로 추춤했다. 최근 3경기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시즌은 길다. 김택연은 다시 지난해와 같은 구위로 반등할 것이다.

김서현과 김택현의 세이브 타이틀 경쟁이 점점 가열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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