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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보다 낫다고?' MLBTR, 양키스가 노리는 무라카미 몸값 3억달러 이상 예상, 터커는 4억달러 이상...김하성은?

2025-04-15 11:51

무라카미 무네카타
무라카미 무네카타
일본프로야구(NPB) 거포 무라카미 무네카타(야쿠르트)의 MLB 몸값이 3억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MLBTR은 15일(한국시간) 2025~2026 FA 파워랭킹 톱10 4월 에디션을 발표하면서 무라카미를 4위에 올렸다.

MLBTR은 "3루수 무라카미의 전성기는 2022년으로, .318/.458/.711, 홈런 56개를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그 이후로는 그 기막힌 기록을 다시 쓰지 못했고, 그 후 두 시즌 동안 삼진에 더욱 취약해졌다. 2024년에는 커리어 최악의 삼진율 29.8%를 기록했다"며 "2023-24 시즌 공격력이 '쇠퇴'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각각 31개와 33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무라카미는 일본에서 3루수로 활약해 왔지만, 앞으로 어느 시점에는 1루로 전향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라고 했다.

이어 "2023년,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카일 글레이저는 무라카미를 그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사사키와 야마모토에 이어 3위 유망주로 평가했다. 글레이저는 무라카미가 빠른 속구와 질 좋은 변화구를 모두 칠 수 있으며, 모든 구종에 파워를 발휘한다고 했다"며 "193cm, 91kg의 체격을 가진 그는 3루수로서 뛰어난 어깨를 가지고 있지만, 수비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결국에는 1루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MLBTR은 또 "팬그래프스의 에릭 롱겐하겐은 무라카미의 2023-24 시즌 타석 부진을 반영한 업데이트된 보고서에서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롱겐하겐은 무라카미가 시속 93마일(약 154km)이 넘는 직구에 .154의 타율을 기록했지만, 브레이킹 볼에 대한 뛰어난 이해도와 '거대한 폴 투 폴 파워'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한 무라카미가 3루수로서 플러스급 수비수로 기대되지는 않더라도 3루수 자리를 지킬 만큼 충분히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분명 개선의 여지가 있다"며 "무라카미가 빠른 볼에 대한 어려움을 개선하고, 삼진을 줄이며, 2022년 수준의 파워를 회복한다면, 수비 향상과 그의 놀라운 젊음은 그를 이 리스트에서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를 제외한 선수 중 가장 선수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라카미는 이 톱10 리스트에 있는 어떤 선수보다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NPB에서 MLB로 이적하는 선수 중 가장 큰 계약 중 하나를 체결할 가능성이 크다. 그의 활약은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라며 "그는 이미 두 번의 일본 프로야구 MVP를 수상했다. 나이와 경력만으로도 9자리 수 계약 후보로 손꼽히며, 올해 큰 활약을 펼친다면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뒤를 이어 2억 달러 이상, 심지어 3억 달러 이상의 계약에 도전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이정후의 1억1300만 달러보다 훨씬 많은 액수다.

MLBTR은 터커를 파워랭킹 1위로 평가하면서 몸값이 4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 시즌 후 옵트아웃을 행사해 FA 시장에 다시 나올 수 있는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은 톱10에 들지 못했다. 다만, 톱10이 아닌 FA로 언급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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