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드리치는 구단 인수 배경에 대해 "스완지 시티는 정체성이 탄탄하고 야망 있는 구단"이라며 "정상급 수준에서의 경험을 구단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스완지 시티의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 이뤄졌다. 구단은 최근 2개 회계연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지난 회계연도에는 1천520만 파운드(약 285억 원)의 손실을 냈다.
현역 선수로서도 여전히 건재한 모드리치는 지난해 10월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39세 36일)을 세운 베테랑 미드필더다. 2012년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 6회 우승 등 총 27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8년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그는 축구계에서 최고 권위의 상을 대부분 수집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모드리치가 구단주로 합류한 스완지 시티는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12위를 기록 중이며, 한국 국가대표 엄지성이 소속된 팀이기도 하다.
현역 시절의 경험과 축구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모드리치의 스완지 시티 구단주 행보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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