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목)

축구

역대급 추락하는 맨유, 감독 입원한 뉴캐슬에 1-4 참패...구단 최저 승점 확정

2025-04-14 12:44

브루누 페르난드스와 아모링 감독
브루누 페르난드스와 아모링 감독
'전통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깊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4일(한국시간) 뉴캐슬 원정에서 1-4 대패를 당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펼쳐진 EPL 32라운드 경기에서 맨유는 전후반 내내 뉴캐슬의 공세에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이로써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빠진 맨유는 현재 승점 38로 리그 14위에 머물고 있다.

이미 맨유는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 56에 그치게 되어, 1992-93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구단 역대 최저 승점이 확정됐다. 이전 최저 기록은 2021-22시즌의 승점 58이었다.

경기는 전반 24분 뉴캐슬의 토날리가 이사크의 절묘한 로빙 패스를 오른발 발리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하며 시작됐다. 맨유는 전반 37분 가르나초의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들어 무너졌다.


후반 4분과 19분 반스에게 연속 실점한 데 이어, 후반 32분에는 맨유 골키퍼의 킥 미스를 기마랑이스에게 놓치며 네 번째 골을 허용했다.

특히 이날 뉴캐슬은 이틀 전 갑자기 병원에 입원한 에디 하우 감독 없이 경기를 치렀다는 점에서 맨유의 패배는 더욱 충격적이다. 뉴캐슬 구단은 하우 감독이 "의식이 있고 가족과 대화가 가능하다"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병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제임스 틴달과 그레임 존스 코치가 임시로 지휘한 뉴캐슬은 이번 승리로 승점 56을 기록,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까지 올라섰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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