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살라흐. 사진[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11656550692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리버풀은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살라흐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4-2025시즌에도 구단과 함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년이다.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토트넘)과 같은 1992년생인 살라흐는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해 32골(리그 27골)을 터뜨리고, 22개(리그 17개)의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리버풀의 우승 도전을 이끌고 있다.
기존 계약이 올해 6월 만료를 앞두고 있던 살라흐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지금으로서는 아직 멀었다"고 밝히는 등 구단과 협상 상황에 답답함을 드러냈었다. 그러나 결국 양측은 원만한 합의에 도달했다.
재계약에 성공한 살라흐는 구단을 통해 "이전에도 리버풀은 훌륭한 팀이었지만 또 다른 우승 트로피를 들 기회가 있을 것 같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서 내 최고의 시절을 보냈다. 8년 동안 뛰었는데, 10년을 채우길 바란다"며 "우리가 같이 트로피를 더 많이 차지할 수 있다고 믿어 계약했다.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2017년 AS 로마(이탈리아)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살라흐는 이후 394경기에 출전해 243골을 터뜨려 리버풀 역대 최다 득점 부문 3위에 올랐다. 그는 세 차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리버풀에서 리그·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잉글랜드축구협회(FA)컵·리그컵·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모두 경험했다.
살라흐의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유력하다. 현재 22승 7무 2패로 승점 73을 쌓은 리버풀은 2위 아스널(승점 62)과 승점 차를 11로 벌리며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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