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하는 맨유의 골키퍼 앙드레 오나나.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11231100935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맨유는 11일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옹과의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2-1로 앞서다 후반 추가시간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오는 18일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리옹과 2차전을 치르며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이날 맨유가 내준 두 골은 모두 오나나의 실책에 가까운 플레이가 원인이었다. 영국 BBC는 "골키퍼 오나나의 실수로 두 골을 내준 맨유는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고 지적했다.
전반 25분 리옹의 티아고 알마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오나나 앞에서 바운드되며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꽂혔다. 볼의 궤적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 오나나가 뒤늦게 몸을 날렸지만 이미 볼은 골대를 통과한 후였다.
맨유는 전반 종료 직전 요로의 동점골과 후반 43분 지르크제이의 역전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후반 추가시간 셰르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미카우타제의 슈팅을 오나나가 몸으로 막았으나 흘러나온 볼을 셰르키가 밀어 넣어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 잉글랜드 대표 미드필더 에런 레넌은 "골키퍼 때문에 맨유 선수들이 화가 났을 것이다. 두 차례 중대한 실수가 있었고 두 골 모두 막았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은 오나나를 두둔했다. 그는 "이번 시즌을 돌아보면 내가 선수들보다 더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며 "지금 상황에서 오나나를 돕기 위해 특별히 해줄 말은 없지만, 중요한 것은 자연스럽게 대하는 것이다. 나는 앙드레를 신뢰한다"고 강조했다.
![아쉬운 표정을 짓은 맨유의 골키퍼 앙드레 오나나.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11235250060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하지만 오나나는 EPL에서 최근 20년간 900분 이상 뛴 맨유 골키퍼 9명 중 '경기당 세이브'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90분당 평균 3.4개의 세이브를 기록해 판데르사르(2.5개), 데헤아(2.8개), 포스터(2.6개) 등 맨유 레전드 골키퍼들을 앞섰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