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목)

골프

MLB 명예의 전당 그리피 주니어, 마스터스 공식 사진작가로 취직

2025-04-11 20:42

마스터스에서 사진사로 활약하는 켄 그리피 주니어. 사진[EPA=연합뉴스]
마스터스에서 사진사로 활약하는 켄 그리피 주니어. 사진[EPA=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헌액자 켄 그리피 주니어(55)가 마스터스 골프 대회에서 전속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리피 주니어는 10~11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개최된 마스터스 토너먼트 파 3콘테스트와 1라운드를 촬영하며 골프장 곳곳을 누볐다.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 게리 플레이어, 톰 왓슨의 시타 장면을 촬영하던 그에게 야구팬들이 접근해 사인을 요청하는 이색적인 상황도 연출됐다.

그가 촬영한 사진들은 마스터스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MLB에서 13차례 올스타에 선정되고 수비 최고의 영예인 골드 글러브를 10차례 수상한 그리피 주니어는 통산 홈런 630개를 기록하고 5차례 홈런왕에 오른 야구계 전설이다.

은퇴 후 그는 야구 배트 대신 카메라를 들고 스포츠 전문 사진작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그의 사진 실력은 MLB뿐만 아니라 NFL(미국프로풋볼), MLS(미국메이저리그축구), 인디카(자동차 경주)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MLB 도쿄 개막전 현장도 그의 카메라에 담았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