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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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H리그, 부산시설공단과 서울시청 마지막 포스트시즌 티켓 향방은?

- 여자부 3라운드 제7매치 데이, 7위 대구광역시청 vs 6위 인천도시공사, 8위 인천광역시청 vs 5위 서울시청, 4위 부산시설공단 vs 3위 경남개발공사, 1위 SK슈가글라이더즈 vs 2위 삼척시청

2025-04-10 21:35

신한SOL페이 24 25 핸드볼 H리그 SK슈가글라이더즈 박조은 골키퍼가 선방 중이다
신한SOL페이 24 25 핸드볼 H리그 SK슈가글라이더즈 박조은 골키퍼가 선방 중이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7매치 경기가 열린다.

마지막 경기에서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결정되는 상황이다. 부산시설공단이 승점 1점 앞서 4위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지만, 마지막 경기 대진은 5위 서울시청이 유리하다.

[ 11일 저녁 8시 대구광역시청(2승 2무 16패, 승점 6점 7위) vs 광주도시공사(5승 2무 13패, 승점 12점 6위) ]

11일 저녁 8시에는 7위 대구광역시청(2승 2무 16패, 승점 6점)과 6위 광주도시공사(5승 2무 13패, 승점 12점)가 맞붙는다. 상대 전적에서는 광주도시공사가 2연승을 거뒀다.

대구광역시청은 7위지만, 8위 인천광역시청과 승점이 같다.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최하위로 내려갈 수도 있다. 지난 시즌 8위를 했기에 대구광역시청으로서는 절대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비록 두 경기 연속으로 내줬지만, 모두 팽팽한 접전이었다. 광주도시공사 전력의 핵인 송혜수가 빠진 만큼 해볼 만한 상황이다. 특히 3라운드에서는 경남개발공사, 서울시청과 무승부를 기록할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보여줬다. 정지인의 중거리 슛과 양쪽 윙의 활약 그리고 노희경의 돌파까지 짜임새 있는 공격을 펼치고 있다.

광주도시공사는 서울시청을 꺾으면서 3라운드 마무리를 기분 좋게 하나 싶었는데 지난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에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 경기인 만큼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대구광역시청에 비해 월등히 많은 실책을 줄이는 게 관건이다. 김지현과 서아루 외의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해 줘야 하는 상황이다. 송혜수의 복귀로 공격이 활기를 띠었는데 부상으로 다시 빠지면서 시즌 막바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돌파구가 필요하다.

[ 12일 오후 6시 10분 인천광역시청(3승 17패, 승점 6점 8위) vs 서울시청(8승 5무 7패, 승점 21점 5위) ]

12일 오후 6시 10분에는 8위 인천광역시청(3승 17패, 승점 6점)과 5위 서울시청(8승 5무 7패, 승점 21점)이 대결한다. 상대 전적에서는 서울시청이 2연승을 거뒀다.

인천광역시청은 탈꼴찌의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 경기에서 광주도시공사를 꺾으면서 대구광역시청과 승점을 나란히 했다. 3라운드에만 2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는데 마지막 경기가 하필 4위 싸움을 벌이는 서울시청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달렸기에 서울시청은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는 경기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를 꺾었던 것처럼 이효진을 필두로 한 주전들과 신예들이 조화를 이룬다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반 2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서울시청은 3라운드에 1승 2무 3패로 최악의 성적을 거두면서 5위까지 추락했다. 특히 다섯 경기 연속으로 승리가 없다. 선수들이 풀타임을 소화하다 보니 체력적인 부담이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인천광역시청을 상대로 이번 시즌 두 경기 모두 10골 차 이상으로 이길 정도로 상대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일단 승리를 거두고 부산시설공단이 패하거나 비기면 4위를 차지하기 때문에 무조건 이기고 봐야 한다. 우빛나와 조은빈의 활약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신한SOL페이 24 25 핸드볼 H리그 경남개발공사 최지혜가 점프슛을 하고 있다
신한SOL페이 24 25 핸드볼 H리그 경남개발공사 최지혜가 점프슛을 하고 있다
[ 12일 저녁 8시 부산시설공단(11승 9패, 승점 22점 4위) vs 경남개발공사(12승 2무 6패, 승점 26점 3위) ]

12일 저녁 8시에는 4위 부산시설공단(11승 9패, 승점 22점)과 3위 경남개발공사(12승 2무 6패, 승점 26점)가 맞붙는다. 상대 전적에서는 1승 1패로 팽팽했다.

부산시설공단은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1위 SK슈가글라이더즈를 꺾으면서 극적으로 4위로 올라섰다. 포스트 시즌 진출이 눈앞에 보이는 상황이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야 4위를 확정할 것으로 보이기에 말 그대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상황이다. 지난 경기처럼 실책만 줄인다면 얼마든지 승산이 있는 싸움이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경기에서 삼척시청에 패하는 바람에 3위를 확정했다. 준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주전들의 체력 안배가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대결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부산시설공단의 기를 살려줄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총력전을 펼치기에는 다음 경기가 부담스러워지기 때문에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경기는 부산시설공단의 4위 확정 못지않게 득점 랭킹 1위 경쟁이 치열하다. 1위 이혜원(144골 부산시설공단)과 2위 최지혜(140골 경남개발공사)의 대결 역시 관전 포인트다.

[ 13일 오후 12시 50분 SK슈가글라이더즈(19승 1패, 승점 38점 1위) vs 삼척시청(14승 1무 5패, 승점 29점 2위) ]

13일 오후 12시 50분에는 1위 SK슈가글라이더즈(19승 1패, 승점 38점)와 2위 삼척시청(14승 1무 5패, 승점 29점)이 격돌한다. 상대 전적에서는 SK슈가글라이더즈가 2연승을 거뒀다.

전승 우승을 노리던 SK슈가글라이더즈는 20연승을 목전에 두고 발목을 잡히면서 새로운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그렇지만 SK슈가글라이더즈는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도 꾸준히 주전들과 벤치 멤버들을 교체로 투입하며 체력 안배와 실력 향상을 꾀해 왔기에 마지막 경기에서도 이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 기록에서도 강경민이 어시스트 부문에서 2위보다 17개 많은 99개를 기록하고 있고, 방어율 부문에서도 박조은 골키퍼가 41.83%로 유일하게 40%를 돌파해 1위가 확실시된다.

삼척시청은 지난 경기에서 2위를 확정하느라 그동안 전력을 다해왔기에 마지막 경기에서는 주전들의 체력 안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는 전략으로 대미를 장식하는 것도 전략이다. 개인 기록에서도 박새영 골키퍼가 274세이브로 2위보다 14세이브가 많아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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