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01128230928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하루 앞둔 10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확증편향을 가진 사람들과 논쟁해봤자 이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우리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해도 어차피 나는 사라져야 한다는 게 그들의 일반적인 정서"라면서 "지금 토트넘은 아무리 잘해도 반쯤 비어있는 유리잔처럼 취급되는 상황에 놓였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이 부정적으로 비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특히 "우리에게 쏟아지는 유일한 비판은 그동안 우승이 없었다는 것이다. 진정한 승자의 정신력은 마지막 순간에도 골을 넣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골을 넣었고, 그런데도 이 다른 차원의 세계에서는 토트넘이 거둔 모든 일이 부정적으로 해석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EPL에서 11승 4무 16패(승점 37)를 기록하며 14위까지 밀렸다. 27~30라운드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시달렸던 토트넘은 지난 7일 꼴찌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3-1 승리를 따내며 힘겹게 연패의 사슬을 끊어 겨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는 4라운드(32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카라바오컵(EFL컵)에서도 준결승에서 미끄러지며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이제 남은 이번 시즌 유일한 우승 희망은 유로파리그뿐이다.
시즌 내내 화끈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력에 의문부호를 달았고, 현지 언론들은 잇달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자 후보군을 내놓고 있다.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01128510772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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