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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15일 소집...6년 만에 부활

2025-04-10 19:14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한국팀 명단. 사진[연합뉴스]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한국팀 명단. 사진[연합뉴스]
6년 만에 부활하는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 나설 한국 올스타팀이 15일 소집된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지휘하는 올스타팀은 15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호텔에 모여 담금질을 시작한다.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의 훈련을 마친 후 19일과 20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태국 올스타팀과 두 차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8일 흥국생명-정관장 간 챔피언결정전이 끝난 지 일주일여 만에 선수들이 다시 훈련을 시작하게 된다. 올스타팀 20명 명단에는 V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베테랑 세터 이고은과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이상 흥국생명), 세터 염혜선, 미들 블로커 정호영, 아웃사이드 히터 전다빈(이상 정관장)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또한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주장을 맡았으며, 한국 여자대표팀 주축인 박정아(페퍼저축은행)도 출전한다.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강소휘. 사진[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강소휘. 사진[연합뉴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미들 블로커 이다현(현대건설)과 초대 영플레이어상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신인 세터 김다은(한국도로공사)도 이번 슈퍼매치에서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과 미들 블로커 김세빈(이상 한국도로공사)도 올스타 슈퍼매치에 나선다.

태국팀에는 올 시즌 도로공사에서 아시아 쿼터 선수로 활약했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포함되어 있어, 시즌 동안 한 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강소휘와의 스파이크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는 2017년 태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2019년까지 양국을 오가며 진행됐으나,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중단되었다가 올해 6년 만에 재개되는 대회다.

강성형 감독은 "챔프전을 포함해 시즌이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부상 선수가 있고, 휴가를 다녀온 선수들도 많다"면서 "훈련할 시간이 이틀밖에 안 되기 때문에 승부를 떠나 팬들에게 배구를 즐길 수 있는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이다현. 사진[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이다현. 사진[연합뉴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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