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목)

축구

레반도프스키 멀티골·하피냐 맹활약, 바르셀로나 UCL 8강 1차전 4-0 대승

2025-04-10 15:07

레반도프스키. 사진[EPA=연합뉴스]
레반도프스키. 사진[EPA=연합뉴스]
FC바르셀로나가 베테랑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을 앞세워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24-2025 UCL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6일 원정으로 치르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바르셀로나가 UCL 4강에 오른 것은 2018-2019시즌이 마지막이다. 리오넬 메시(마이애미)가 떠난 이후 UCL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36세의 베테랑 레반도프스키였다. 그는 후반 3분 하피냐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2-0을 만들었고, 후반 21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하피냐의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넣었다.


이로써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UCL에서만 11골을 기록 중이다. 라리가(25골), 코파 델 레이(3골), 수페르코파(1골)를 포함해 공식전 40골을 돌파했으며, 지난 시즌(26골)과 2022-2023시즌(33골)의 공식전 득점 기록을 모두 뛰어넘었다.

바르셀로나의 첫 골은 전반 25분 하피냐가 만들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파우 쿠바르시의 슈팅이 골라인을 넘기 직전 하피냐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피냐는 후반 32분 라민 야말의 4-0 쐐기골까지 도우며 이날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골 넣는 하피냐. 사진[AFP=연합뉴스]
골 넣는 하피냐. 사진[AFP=연합뉴스]
하피냐는 올 시즌 UCL에서 12골에 7도움을 기록하며 메시가 2011-2012시즌에 세운 UCL 단일 대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19개)과 동률을 이뤘다. 남은 경기에서 추가 공격포인트를 올리면 이 기록마저 경신할 전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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