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스터스 때 잭 니클라우스의 시타 모습. 사진[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091153250339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마스터스 주최측인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9일(한국시간) 잭 니클라우스(85·미국), 게리 플레이어(89·남아프리카공화국), 톰 왓슨(75·미국)이 제89회 대회 개막 시타를 맡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들 레전드는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8시 25분 첫 조 출발 직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1번 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명예로운 시타를 진행할 예정이다.
니클라우스, 플레이어, 왓슨은 마스터스에서만 통산 11회 우승을 합작한 진정한 '골프 명인'들이다. 이들의 마스터스 출전 횟수를 모두 합치면 무려 140회에 달한다.
특히 '골든 베어' 니클라우스는 1963, 1965, 1966, 1972, 1975, 1986년 총 6차례 마스터스 정상에 올라 대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1961, 1974, 1978년 3회, 왓슨은 1977, 1981년 2회에 걸쳐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상징적인 '그린 재킷'을 입었다.
마스터스의 시타 전통은 1963년 조크 허치슨과 프레드 매클라우드로부터 시작됐으며, 일부 연도를 제외하고는 대회의 중요한 의식으로 이어져 왔다. 니클라우스는 2010년부터, 플레이어는 2012년부터, 왓슨은 비교적 최근인 2022년부터 이 명예로운 역할을 맡아오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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