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에서 김민솔은 4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주목받은 그녀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세계 아마추어 팀선수권대회 금메달 등 화려한 성과로 차세대 골프 스타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7월 프로에 입문한 이후 첫 우승의 쾌거를 이뤄냈다.
앞서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는 첫날 8언더파 64타로 선두에 나섰으나, 마지막 날 부진으로 공동 28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드림투어 대회에서 완벽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많은 버디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말한 김민솔은 "KLPGA 투어 시드권 획득과 드림투어 상금왕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민이 3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민솔의 이번 우승은 한국 여자 골프의 미래가 얼마나 밝은지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