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국내 톱 랭커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6일 부산에서 막을 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두산건설 대회에서 우승 욕심을 내려놓고 과정에 집중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로 과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드라이버 칠 때 리듬이 흐트러지면 나오는 오른쪽 미스샷을 신경 쓰겠다"며 "현재 컨디션도 좋기 때문에 내 플레이를 믿고 자신 있게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박보겸도 시즌 2승 고지 선착을 노린다. 3월 태국 대회 챔피언 박보겸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구질을 페이드에서 드로로 바꾸면서 공의 탄도와 스핀을 정교하게 컨트롤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대회 코스는 그린이 작아 어프로치 샷이 까다로운데 1라운드부터 그린 공략에 집중해 좋은 흐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 코스에서 지난해 열린 제10회 교촌 레이디스오픈 우승자인 박지영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박지영은 "이 코스는 티샷부터 그린 주위 쇼트 게임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한 플레이가 필요하다"며 "바람 방향도 수시로 바뀌어 까다롭지만, 작년 우승의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려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외에도 지난 시즌 박지영, 이예원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오른 박현경, 마다솜, 배소현 등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편, 이번 대회는 10번 홀에 iM금융그룹 기부존을 설치해 선수들이 버디를 할 때마다 20만원씩 최대 3천만원을 모금, 대구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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