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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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골' 메시, 인터 마이애미 위기 극복...무승부로 연속 무패 행진

2025-04-08 06:37

동점골을 터트리는 리오넬 메시
동점골을 터트리는 리오넬 메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37)가 정규리그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팀의 패배 위기를 구해냈다.

인터 마이애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동부 콘퍼런스 토론토FC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인터 마이애미는 개막 이후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 승점 14)를 이어갔지만, 한 경기를 더 치른 콜럼버스 크루(4승 3무, 승점 15)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내용에서는 인터 마이애미가 볼 점유율 66.2%-33.8%, 슈팅 23개-12개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으나 결정력 부족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반면 토론토는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개막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 승점 3)의 부진을 이어갔다.

인터 마이애미는 '절친 콤비' 루이스 수아레스와 메시를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와 이야기를 나누는 리오넬 메시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와 이야기를 나누는 리오넬 메시
경기 중반 메시는 전반 39분 이언 프레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메시가 슈팅 직전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는 반칙을 범했다며 골을 취소했다.

반격에 나선 토론토는 전반 추가시간 2분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가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침투해 수비수들의 압박을 뚫고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토론토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렸고, 그 주인공은 메시였다. 메시는 전반 추가시간 5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패스를 받아 즉시 왼발 터닝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앞서 취소된 골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는 메시의 정규리그 3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6호골(CONCACAF 챔피언십 3골 포함)이다.

전반을 1-1 동점으로 마친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에도 토론토의 골문을 지속적으로 위협했으나, 결정적인 역전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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